소중한일상속에서의
풋 밤을 재미있게 먹어보기
충북 영동의 시골살이!!
2013. 9. 4. 19:22
이곳에서도 올 밤은 벌써 껍데기가 붉게 변하였네요!
산에 갈때는 필수장비 낫을 가지고 가면 길도 만들고 필요시에는 왠만한것은 즉시 해결이 가능합니다.
튼실한 산 밤나무를 만나면 장대를 만들어서 밤을 털어(㈜ 밤 송이에 맞으면 큰일 납니다) 낫으로 겉 껍데기를 벗겨 낼 수 있으니까요....
요즘 같은 풋밤은 아직 속껍데기가 단단하여 지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금속 칼이 필요없이 나무 칼을 만들어서
속 꺼풀을 벗겨내면 사람과 밤의 속살도 다치지 않고 아주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큰 나뭇가지는 밤송이 집게입니다
통채로 드셔도 되지만 알밤을 어금니로 우지끈하고 절반으로 쩍 갈라 질 때의 월척하는 기분이있고
알밤을 빼내면 1/2, 1/3씩 속껍데기가 벗겨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풋 밤은 고소한 맛은 덜 하지만 달작지근하면서 연한 육질이어서
어린아이나 연세 드신분들이 드시기엔 별 무리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