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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영 100년전조선의모습(1925년독일신부촬영)-길삼(삼베짜기)篇

충북 영동의 시골살이!! 2013. 11. 19. 23:26

밭에서 삼대를 베어 낫으로 잎을 떼다가는 삼대를 자를수도 있으니 나무로 만든 칼로 삼대 잎사귀를 떼어냄.

비닐이 개발되어 나오기 전까지만 하여도 온 동네 부락 부락마다 날짜를 정하고 그 정한 날에 삼을 소구루마에 싣고 와서

엄청난 구덩이를 파고 바닥에 돌을 깔고 그 위에 삼을 세워고 위를 덮고 불을 때어서 돌이 달구어지면 물을 부어주면서 그 김으로

삼을 익혀서 집에 가지고 와서 식기전에 삼의 껍질을 벗기는데 껍질의 왼손으로 끝을 잡고 인지를 넣고 죽 당기면 삼대

(지럽이라고 하였는데) 앞으로 나가면서 껍질이 벗겨지는데 잘 익지 않으면 술술 벗겨지지 않음. 삼대는 따로 말려서 보관하여 두었다가

집을 지어 벽체에 진흙을 바를때 사용하거나 발을 만들어서 곡식이나 묵나물을 건조하기도 함

벗긴 삼껍질은 다시 잘게 쪼개야만 되는 이것은 삼을 한가닥으로 계속 길게 이어야만 됨

(그런데 비닐이 나오고부터는 모여서 공동작업 안하고 집 가마솥에 삼대를 세우고 비닐로 싸매고는 물을 끓여 그 김으로 삼을 쪘음)

삼 껍질 벗긴 후 삼대는 어린이들이 제일 먼저 하는게 암소(황소는 좀 사나우니) 꼬리 털 하나 뽑아서 왜가리매미나 유지매미 더러는 참매미도

잡으러 가는게 제일 급선무 이었던 기억이 남

아래부터의 사진은 삼껍질을 한가닥씩 이어서 연결 시키는 장면부터 입니다

 

 

 

 

 

 

 

 

 

 

 

 

삼 껍질에 묻은 때를 제거하기 위하여 양잿물을 넣고 삶는 장면입니다

 

삶은 삼껍질을 도랑에 씻으러 왔습니다

 

 

 

 

씻은 삼을 건조하기

 

 

 

 

 

 

 

 

 

삼에 풀칠을 하면서 화로의 불로 말리며서 감을때 타이트 하게 하면서 당겨 오라고 무거운 맷돌을 이용합니다 

 

 

 

 

 

 

베틀 설치하기

 

 

 

 

 

 

 

 

 

 

 

 

참! 삼베 짜시느라 얼마나 고생 하셨겠습니까?

지금도 어머님께서 짜 주신 삼베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짜는 분 솜씨에 따라서 삼베가 고울수도 거칠수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바지, 윗도리 만들어 입을려고 하니 아까워서 못 해 입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홋이불로도 사용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