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랑 닭을 키우면서

한지붕 두 가족(토끼와 닭을 한집에 키우기)

충북 영동의 시골살이!! 2015. 3. 31. 13:14

 토끼를 반 야생에서 키워보면 번식기가 되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땅을 파고 들어가서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기 토끼 3마리를 분양 받아서 키우는데

임신한 어미 토끼를 덩달아 입양을 하게 되었네요......

토끼가 아기 낳을것을 생각하여 산후 조리원식으로 아주 넓직하게 집을

장만하여 영양보충 잘하라고 더 맛있는 풀을 주면서 조금 어둡게 하고

짚을 넣어 주어 출산전 준비를 하게 하였습니다

풀이 귀 할 때 이었지만 맛있는 풀을 먹이기 시작하였답니다

 

   

손주들이 왔을 때 3마리 분양을 받으면서 

 

 

 

낯선 집에 이사 온 토끼들 열심히 살펴요

 

 

 

 

 

 

 

 

 

어미 토끼를 위한 산후 조리원 겸용의 넓직한 집을 지어 어미 토끼를 입식 함

 

 

 

 

아직 분만 예정일이 많이 남았는데도 어미 정성을 모아

아기 토끼 낳을 장소를 준비하느라 짚을 입에

물고서 새끼 낳을 둥지를 만들어 보네요...............

 

 

 

요넘들은 어린것들인데 엄청 먹어요.

감당이 안 될 정도로....그렇다고 안 줄수도 없고....

 

토끼가 먹을 맛있는 풀을 친한경 아로니아 밭에서도 준비하여 먹이로 주고.................

민들레, 냉이, 달맞이꽃 싹, 쑥, 개똥쑥, 명월초 잎도 먹이고....

몸에 좋은걸 너무 많이 먹이는것 같아요..

 

 

둥지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어미 토끼이랍니다

 

 

 

 

쉿! 이제 예정 분만일이 며칠 남지 않았답니다......28일 정도 되면.....

 

 

칡 잎을 따서 다발을 만들어서 집에 와서 토끼에게 먹이로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토끼집을 아주 큼지막하게 짓고 태어난 아기 토끼들을 이사하고

병아리 시기를 지난 닭을 5마리 입식하여 한지붕 두가족이 되었답니다.

닭을 입식하던 첫날은 서로 어색하여 경계하고, 서로 겁내면서 주위를 맴돌기만하던

토끼와 닭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친해져서 이제는 아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