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땅콩 수확하기
도덕마을 : http://blog.daum.net/dodukmaul
땅콩
씨앗을 검정 비닐과 가운데 흰 줄이 있는 비닐망
2가지 비닐망에 직파를 하였는데 검정 비닐망에 심은 땅콩
씨앗이 발아율이 더 좋드라구요.
흰줄이 있는 비닐망이 더 좋을 줄로 생각하였더니...............
발아가 안 된 자리에는 포트 땅콩도 심고... 어찌 어찌하여 좀 자랄만하면
고라니(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음)가 와서 뜯어 먹는다고 앞니로 땅콩순을 당기니
뿌리가 힘이 없어서 뜯기지 않고 뽑혀서 골바닥에 내동댕이 치기를 여러번하여 그때마다
다시 심고 눌러 주고 하면서 이래서여 땅콩 생기겠나 하면서 때가 되어 북을 주었답니다
그동안 땅콩 아주 조금 심어면서 북을 주면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한번도 안 주어 보았었는데
올해는 한번 시도를 하였었고 또 얼마나 달릴까? 은근히 기대를 하였습니다
마침내 오늘 땅콩을 수확하기로 하고 밭으로 갔습니다
최근까지도 고라니가 입을 댄 흔적입니다
땅콩 줄기가 너무 쇠약 해 졌을 때 수확을 하면
땅콩 낟알이 땅속에서 떨어져 호미로 캐면서 낟알 줍기를 하여야 되지만
줄기가 좀 싱싱 할 때에는 호미 한번 대고 손으로 뽑아도 낟알이 잘 안 생기고
통째로 잘 뽑힙니다. 며칠 더 둔다고 땅콩이 얼마나 더 굵겠습니까? ㅎㅎ
비닐과 이랑에 깔았던 잡초 방제용 차광막과 고정핀을 빼어 가지런히 정리하고
땅콩을 캐기 직전입니다
과연 얼마나 땅콩이 열매를 맺었을까?
야!~ 기대 이상으로 많이 땅콩 알이 많이 달린것 같으네요
땅콩을 수확 해 보니 내년에는 올해의 땅콩 북 준 날짜를 영농일지에 잘 기록하였다가
올해보더 조금 더 일찍 땅콩 북을 주어야겠습니다
성질 급한 녀석은 벌써 새싹을 틔웠네요
땅콩을 줄기에서 딸 때에는 일일이 손으로 따도 되지만 작대기 하나 걸치고 2번 정도 줄기쪽을 툭!툭! 치면 다 떨어집니다
컨테이너 박스에도 해 보았지만 작대기가 더 나은것 같으네요
줄기를 치지 않고 열매를 사정 없이 치면 땅콩이 주위로 많이 튀기도 하고 일이 더 많이 생김
손으로 따는것 보다 열배도 더 빠른것 같으네요.
대신에 열매와 함께 떨어지는 줄기는 나중에 손질하면 됨
땅콩 입니다
삶기 전이지요
생 땅콩을 껍질을 벗겨 보았습니다
삶은 땅콩입니다
☞ 땅콩 순은 건조하여 겨울철에 토끼 먹이로 주고
땅콩 껍데기, 반쭈구리, 벌레 먹은것 등도 토끼 먹이로 주고
그로고 보니 땅콩은 버릴게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