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일상속에서의

새 둥우리 살펴보기

충북 영동의 시골살이!! 2018. 6. 5. 06:31

어린 시절 초가집의 기억속의 새는

집에는 거의 참새와 굴뚝새 2종류의 새가 날아 다니고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먹이를 구하기 힘들 때에는 산새들이 소 여물

썰어 놓은곳에 와서 먹이를 찾곤하는 것을 보았는데......


요즘의 여러 종류의 새들은

TV에서 반려견 혹은 동물 사랑 프로그램을 보아서 그러는지

무조건 자기들을 사랑 해 줄것이라 믿는건지?

도통 겁이 없다고나 할까?


아주 이른 봄 좀 외진곳에 병뒤, 연장통 사이등에 어김 없이

새들이 와서 어느 사이에 집을 짓고, 어린것을 낳아서

먹이용 벌레도 귀한 요즘에 벌써 입에 먹이를 물고 새끼들이 어다 있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주위를 맴돌면서

"지금은 네 집 주위에 주택 주인이 계시니 조금만 기다려" 하는듯

뭔가의 신호를 새끼들에게 보내는것을 보면 고것들 참 영물이네.....


그제는 둑의 풀을 깎다가 튀어 나와 자란 오가피 나무의 가지를

무턱대고 잘랐더니 가지안에 노출이 전연 되지 않을 정도의 위치에

아뿔사 그곳에 새의 집이 있어서 살펴 보니 다행히

새끼는 벌써 자라서 집을 떠난 것 같아서 촬영차 잘라서 자세히 보았습니다


어쩌면 입을 발을 사용하여 이렇게 정교하게도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의 말 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