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일상속에서의

올해는 손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충북 영동의 시골살이!! 2013. 6. 9. 21:31

 ☞ 어릴때 모내기 모습을 생각 해 봅니다 ☜

1. 추수한 논을 소를 이용하여 이른 봄에 갈아 엎는다

2. 물울 논에 대어서 적당한 양의 물을 잡는다

3. 적당한 물이 2~3일에 걸쳐 준비한다

4. 소를 이용한 쓰래질을 한다(논 흙의 높낮이도 조정하면서 쓰래질을 하면

    논 흙이 부드러워지면서 찰기가 생긴다

5. 동리 아웃분들에게 연통하여 풐앗이 혹은 품삯으로 일 할 적당한 인원을 구 한다

6. 아침 일찍부터 모판에 못자리하여 둔 모를 순이 뜯겨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뿌리에 붙은 흙을 물에 착~착~하면서 씻어서 한 묶음씩(모춤) 짚으로 묶어서 모내기 할 논에 배치한다.

   (이때 주의 할 것은 모춤을 너무 드물게 조밀하지 않게 하여 모를 손에 잡으려고 하면 일 하시는 분들의

   행동 반경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잘 배치하여햐 일의 능율이 오른다)

  - 한사람은 계속 모춤을 뒤로 혹은 앞으로 운반하여 주어서 편의를 제공하여 준다 

7. 모를 모판에서 다 뽑을 때(모쪌 때) 즘이면 아침 새참을 큰 양푼이 담아 머리에 이고, 지고 감나무 밑으로

   음식 드실 장소를 마련한다

8. 각종 시골 반찬에 박 바가지(그 뒤엔 양푼이 요즘은 식당 주문하여 배달))에 밥을 퍼서 각자 취향대로 드신다

   (이때 밥 맛이 촤고로 맛있음)

9. 이렇게 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모심기에 들어간다

10.맨 처음에 모심기 하기 위하여 논에 들어섰을 때  옆 옆의 짝은 하루 종일 일을 하여도 절대 변하지 않음

   (일편단심 민들레로서 사이가 싫든 좋든 그 짝 임)

 

2013년 6월 9일 오늘 손모내기를 하였습니다

요즘은 무척이나 귀한 풍경을 연출하였답니다.

논에 물이 항상 고여있는 무 논(쑥 논?) 이라서 이앙기가 빠져서 작업 불가로

묵 힐 수는 없고 하여 손 모내기를 하였답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덕분에 잘 하였습니다(감사 드립니다)

오랫만에 해 보니 감회가 어릴때 생각과 고향 생각도 나면서 새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