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볍씨 육묘 파종하는 일을 도와주었다
속도 조절이 가능한 육묘 파종기인데
규모가 작다 뿐이지 TV 화면에 나오는 공장의
일관 조립 생산 공정과 같다
한 군데가 미진하면 전 볍씨 파종 라인의 가동이 중지 되니....
볍씨 받이 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모자리용 상토 흙이 채위지면 롤이 평탄하게 골라 주면서
통과하면 이번에는 물이 골고루 뿌려지게 된다
다음 공정에서는 볍씨가 판 위에 골고루 뿌려지고
볍씨 위를 상토 흙으로 덮어 주고 지나가면 이번에는
흙 뿌림이 불량한 부분을 사람이 보충 덮어주게 된다
이제는 사람들이 나오는대로 줄을 맞추어 쌓으면서
보온을 위하여 멀칭 비닐을 덮고 쌓고 하여
1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트기 시작 할 즈음에는 논으로
옮겨서 모내기 작업을 할 때 까지 물을 보며,
자라는 상태를 보면서 관리를 하게 된다.
시작부터 이렇게 손과 정성이 가득한데
농부의 공이 이렇게 많을진데 쌀 한 톨이 어찌 귀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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