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 http://blog.daum.net/dodukmaul
백로와 한로를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 갔네 라고 느끼면서 많지 않은 가을걷이에 마음이 바빠지던
어느날 아침 싸늘하면서 눈에 보이는곳엔 온통 하얗게 내려 앉은 된서리를 보았습니다
마당 한켠에 백련 몇 포기를 심느라 만들어 놓은 웅덩이에 살얼음도 만들었네요
된서리가 곧 오리라 예상을 하였지만
아뿔사!
밭에 돋아난 아마란스 새순을 뜯어다 토끼를 줄 걸,
작년엔 때 맞추어 잘라서 갈무리 하여 두었다가 여러 용도로 잘 활용 하였던
호박순을 잘라서 보관을 했어야하는데.....
된서리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
바람이 안 부는데도 감나무 잎이 그냥 우수수 떨어집니다
왠만한 1년생 식물은 잎의 색이 변하다가
하루나 이틀만 지나면 그냥 검게 변하면서 가랑잎으로 변하여 갑니다
이때쯤이면 이른 봄 부터 가을까지 풀과 치렀던 밀고 밀리었던 치열한 전투를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 하고, 그때까지는 괜찮겠지 하고 안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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