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 http://blog.daum.net/dodukmaul
어느 날 아침
TV를 보고 있는중에 뭔가 어디선가 쿵하는 꽤 큰 움직임이 있어면서 소리가 난다
이게 뭔 소리지? 어디에서 나는 소리지?
놀라서 뛰어 나가본다. 급히 신발을 신고 둘러 보는데 뒷 곁으로 뭔가 샥 지나가는 어렴풋한게 보인다
뭐지? 고양이인가? 반사적으로 달려간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분명 뭔가 지나가는것 같았는데.....
조심히 살피면서 더 전진하여 본다.
이제는 하우스가 저 만큼 보인다
그때! 하우스 옆 통로로 뭔가 뒤퉁이면서 뛰어가고,
그뒤에는 고양이가 전속력으로 달린다
고양이가 순식간에 뒤퉁이는 물체를 입에 물었는데 눈을 크게 뜨고 보니 꿩(까투리)이다.
급한 머음에 옆을 보며 뭣을 찾아보니 작년에 배추나방을 잡을려고 만들어 둔 망(매미채)이 있더라구요.
손에 드로 꿩을 물고 잇는 고양이를 잡으려는 추격자로서 뜁니다
고양이가 아무리 날쌔어도 꿩을 입에 물었으니 동작이 굼뜰 수 밖에...
거리가 가까워졌고 달리는 고양이를 향하여 드디어 매미채 투척하였지만 1차 보기좋게 실패!
마음은 급하지만 호흡을 가다듬고 2차 투척하여 성공. 고양이 잡혀서도 꿩을 갖겠다는 욕심에 꿩을 꽉 물고 있네요
저러다 꿩 죽겠는데......
사정하여 꿩을 뺏어 매미채에 넣고 회복 되기를 기다려 보았지만 집에 부딪히고, 고양이에게
목을 물려서 .......끝내 회복하지를 못하였지만 고기를 남겨주고 영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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